느티나무 의자 Zelkova Chair

우연히 손에 들어온 느티나무로 만든 의자입니다.

이 느티나무를 보자마자 의자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. 느티나무로 만든 의자는 뿌리공예 작품이나 민속품을 제외하고는 아예 본 적이 없어 매우 희귀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.  

다만 느티나무의 두께가 두껍지 않고 갈라진 부분이 많아 판재가 아닌 각재의 상태로만 쓸 수 있었습니다. 하여 넓은 좌판이 각재로 분리되고 각재 하나하나가 시트레일에 연결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. 제한된 상황이 의외의 디자인을 만들어낸 경우입니다.

좌판을 쿠션으로 덮는 대신 원목의 나뭇결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목표한 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. 앉았을 때 편안함을 전해주는 것입니다. 

목재 좌판에 앉으면 불편하고 딱딱할 것 같지만 엉덩이 모양에 맞춰 잘 깎아내면 좀 놀랍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합니다. 등받이 각도와 곡률도 마찬가지입니다.

이 의자에 앉는 순간 몸에 착 감기는 느낌과 함께 ‘나무 의자가 왜 이렇게 편안하지?’ 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겁니다.

마치 뒤에서 누군가 나를 안아주는 것처럼 말이죠.

Size

W 430 x D 490 x H 780 / Seat Height H 440 (mm)

Material

느티나무 Zelkova

본 제품은 Walnut, Cherry, Oak로 제작됩니다.

Finishing

Natural Oil & Shellac

Price